국민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등과 협약식
SNS·오프라인 통해 최신 범죄수법 알릴 예정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늘어…대학생 처벌 사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청년들에게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려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서는 이날 회의실에서 고려대, 국민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가나다순) 등 관내 5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성북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성북구청, 성북구의회, 관내 금융기관과도 주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북서는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오프라인을 통해 최신 범죄 수법을 알릴 예정이다. 각 대학은 경찰의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대면편취형으로 변화하면서 대학생들이 많이 접속하는 구인·구직 사이트나 SNS 등에서 ‘건당 수십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글이 빈번하게 게시되고 있다”며 “그 결과 대학생들은 회사 거래대금 전달이나 대출금 회수 등 단순 업무라 생각해 피해금액 수거·전달·송금책 등으로 범죄에 가담해 처벌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탁기주 성북서장은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채무자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도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당하거나, 고액 아르바이트로 속아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예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