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편안해 보이셨습니다. 대통령님 퇴근과 양산 가시는 길에 뜨겁게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11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내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저 내부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밝은 분홍색 줄무늬 셔츠에 회색 바지 차림으로 미소를 띠고 있다. 오른쪽에는 임 전 실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어깨를 맞대고 살짝 몸을 기울인 채 앉아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 뒤편으로 보이는 사저 내부에는 통유리로 시공한 창이 보인다.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에선 사저 내부를 향해 만든 중정(中庭)이 엿보인다. 마당을 가로 질러 다른 방으로 건너갈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 통유리로 시공한 거실과 달리 중정 너머 방에는 불투명한 유리를 시공해 사생활을 확보했다.
직접 문 전 대통령 사저에 방문한 이들에 따르면 이 집이 그저 ‘평범한’ 전원주택이다.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평산마을 주민 신한균 도예가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냥 평범한 전원주택으로 보면 된다. 경호동을 빼면 그리 넓지도 않다”고 사저를 묘사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에는 임 전 실장을 비롯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박경미 전 대변인 등 청와대 참모,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방문했다.
전날 귀향한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을 중심으로 사저와 가까운 주변 5개 마을 주민 60여 명을 초청해 간단한 다과회를 열었다. 이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사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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