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당의 뜻 따르겠다”
“김은혜와 협력할 일 많을 것”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0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자신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철새’, ‘떴다방 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30분가량 진행된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병관 후보는 전날 안 전 위원장이 국회의원 재선을 지낸 노원병에서 지역구를 옮긴 것을 겨냥해 “안철수 후보를 떴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를 품고 있는 분당·판교는 ICT 산업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다. 철새 서식지로는 부적절한 곳이며, 누군가의 당권, 대권으로 가는 환승장으로 쓰기엔 너무 소중한 공간”이라고 비꼬았다.
안 전 위원장은 또 “(면접에서) 정책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구내에 대한 정책, 교육에 대한 철학이라든지, 그런 부분들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가 어떻게 발전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거대담론적인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제가 답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분당갑은 사실상 안 전 위원장 단수공천이 확정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저는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안 전 위원장은 앞으로의 선거 전략에 대해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초선 때 한 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다. 모든 골목을 다 걸어서 한 달 걸으니까 운동화가 떨어졌다. 그 정도로 이번에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움직이겠나’라는 질문에 “(김 후보가) 경기도 발전에 대한 기술적 부분 자문을 저한테 많이 한다. 실제로 (그러한) 역할을 할 곳이 판교밸리”라며 “함께 협력할 일들이 많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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