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챔피언”
영국 오토익스프레스 극찬
E-GMP 기반 주행성능 등 주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만든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사진)와 ‘EV6’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폭스바겐의 전성기를 이끈 해치백 ‘골프’를 실질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만큼 아이오닉5가 내연기관 시대 이후 전기차의 핵심 가치를 잘 담았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인 오토익스프레스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주력 차종”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평론을 작성한 마이크 러더포드 기자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차라고 한다면 1966년 이후 5000만대가 팔려나간 토요타의 코롤라를 꼽겠지만, 100%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성공담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오닉5는 현재까지는 코롤라만큼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매우 스타일이 뛰어난 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인 패밀리 해치백”이라며 “(현대차) 지위를 자동차 업계의 경량급 도전자에서 존경받는 중량급 챔피언으로 끌어올렸다”고 묘사했다.
단순한 판매량에서 비롯된 분석이 아닌 전기차 시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두드러졌다.
오토익스프레스는 “기존 휘발유 또는 디젤 시대 골프의 성공을 잇는 후계자는 최첨단 순수 전기차 형태의 골프였어야 했지만, 폭스바겐은 골프를 천천히 사라지게 했다”며 “아이오닉5야말로 폭스바겐 골프의 정신적인 후계자이며. 골프와 마찬가지로 획기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폭스바겐이 골프 대신 내놓은 전용 전기차 ‘ID.3’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에 대해서는 “(아이오닉5와 달리) 올바른 전기차가 아니다”며 “폭스바겐이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혹평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 1974년 출시된 이후 8세대 모델로 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00만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GTI 모델은 고성능 해치백을 뜻하는 ‘핫해치’라는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만큼 아이오닉5가 골프를 계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가졌다는 의미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아이오닉5를 ‘2021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1)’에 선정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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