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측 “유능한 정부·대통령실 위해 노력할 것”

尹당선인, 오늘 공개일정 없이 막바지 인선 고심

“차관급 인사부터 비서관까지 검증 트래픽 많아”

2실·5수석·1기획관 체제 유력…6수석 체제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해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직제개편안과 주요 인선 발표를 당초 24일에서 늦추기로 결정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당선인은 공개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대통령실 직제개편안과 주요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 유력했던 것과 달리 발표 시기를 늦추기로 한 배경에 배 대변인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정부, 능력 있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깊은 의중이 담겨있기에 신중하게 직제개편과 인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좀 지체된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께 가장 유능한 정부, 대통령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길을 저희가 언제라고 못 박을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이날 공개일정 없이 막바지 인선안을 고심할 전망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천막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차관급, 청장, 수석비서관, 비서관까지 저희 검증 인력을 가지고 굉장히 트래픽이 많다”며 “검증 업무가 밀려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 대통령질 직제는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 체제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과학기술수석 신설의 필요성은 강조해 6수석 체제의 가능성도 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유력하며 산하에 1·2차장과 6명의 비서관 규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1차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 김황록 전 합동참모본부 국방정보본부장 등 인수위·캠프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1차장 산하에는 경제안보비서관 직제가 신설될 전망이다.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책실장이 폐지되면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는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사회수석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무수석엔 부산 3선 출신 이진복 전 의원이 일찌감치 낙점됐고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등이 언급된다. 홍보수석은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전·현직 언론인을 포함해 마지막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의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유력하다.

인사수석 업무를 맡는 첫 인사기획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산하 인사비서관에는 현재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이원모 전 검사의 이름이 오른다. 총무비서관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윤재순 부천지검 사무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내각 인사 검증을 담당한 주진우 변호사는 준법감시관 등 직책이 거론된다.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된다면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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