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연락한 적도 없어…무명스타·청년 등 취임식 공연”

“이재명, 취임식 온다면 좋을 것…다만, 초청 전례 없어”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실에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실에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장 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과도한 해석이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어떻게 추측을 일반화시켜서 당연한 것처럼 호도하고 그럴 수 있나. 저는 (김 여사가 조씨를 조롱했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손으로 쓴 상장을 수여한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있고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 표기돼 있다.

이에 일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김 여사가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이 취소되자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게시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김 여사의 이러한 논란은 취임식 참석 여부와는 관계없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생긴 것과 관련해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취임준비위 내부에서 검토한 것밖에 없고 BTS와 직접 연락한 일도 없다”며 “취임행사를 검소하고 내실 있게 해달라는 윤 당선인의 분부도 있었고 취임준비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다가 이름이 없는 무명스타들, 어린이, 청년, 소외계층 이런 분들이 참여해서 공연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게 국민화합 의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에 대해선 “’국민화합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축하 겸 상징적 의미가 있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에 나란히 앉는 모습은)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초청 여부와 관련해선 “내부에서 검토한 일은 없지만 (이 상임고문이 취임식에) 온다고 하면 너무 좋다”며 “과연 와주실지가 문제다. 그동안 경쟁한 후보들을 초청한 전례가 없어서 아직 논의는 안 했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