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아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 노동법, 높은 세율 등 규제 개선 필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이 미국 기업들로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기업하기 매력적인 국가로 꼽혔다.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독특한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7일 발표한 ‘2022년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지역본부로 두 번째로 적합한 지역으로 꼽혔다.
3위는 일본, 4위는 홍콩이었으며 대만과 중국이 각각 5위와 6위로 뒤를 이었다.
80여개 암참 회원사가 참여한 이번 설문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한 것이다.
한국이 기업하기 어려운 점들로는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가 78.6%의 응답률을 보여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CEO 리스크(42.9%)와 엄격한 노동법(42.9%), 높은 세율(25.0%)도 어려운 점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한 질문에는 29.8%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 47.6%로 가장 많았다. ‘평균이하’는 21.4%였고 ‘나쁘다’는 응답도 1.2%였다.
코로나19 영향과 관련해서는 회원사 10곳 중 4곳이 성장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급망 문제’가 4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불확실한 경제상황’(35.7%), ‘매출 및 판매’(35.7%), ‘원격근무’(22.6%)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답변이 6.0%였고 ‘약간 긍정적’이 46.4%로 긍정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이 44.0%였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기업이 42.9%였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51.2%는 지난해 정부 정책이 비즈니스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은 새 정부와 함께 정부 정책의 변화 및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한민국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투자환경 조성의 가치와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차기 행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아시아 제1의 지역본부로, 나아가 글로벌 기업 제1의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암참은 또한 이달 말 추가적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 스코어카드를 공개하고 양국간 FTA와 관련해 주요 현안 및 제안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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