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7일 원내대표 자격 마지막 최고위회의
“평화프로세스, 北 핵무장 능력 키워준 실패 정책”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이 현대아산이 소유한 호텔을 철거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북한 눈치나 보는 모습”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 했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의 호텔을 철거했단 보도가 나왔다. 남측 시설을 싹 들어 내라는 지시를 이행 한 것”이라며 “통일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북한의 호텔 해체 정황이 포착 됐는 데도 강건너 불구경 하더니 이제와서야 남북협의를 제의했고 북의 반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혈세 700억원이 공중 분해 할 때도 강력한 항의 한마디 못했 듯 이번에도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북한의 심기를 건드릴까. 북한 눈치나 살피는 정권 말까지 모습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패라고 단정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궤변을 말한다. 프로세스는 북의 핵무장과 미사일 능력을 더욱 키워준 실패한 정책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프로세스의 실체가 뭔지 조차 확인할 수 없는 뜬구름 잡는 환상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초반에 남북과 미북 대화가 성사됐으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북한은 일방적으로 남북합의를 파기한 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심지어 대한민국을 핵무기로 공격하겠다는 의도를 내뱉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서해상에서 잔인하게 소훼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과 조롱을하는 북한이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보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가짜 평화 쇼에 불과했다.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해금강 호텔 해체에 대한 우리의 협의 요구에 묵묵부답할리 없다”며 “지난 5년간 북에게 그리 당하고도 북한의 눈치를 보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 훼손했다. 새정권은 대북 굴종적 자세 대신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국민을 대신해 국방력과 외교안보 역량 강화에 국력 모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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