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연보 공개
2015·2016년 급증했다가 감소세
[헤럴드경제]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70회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규모는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4.9 지진이었다.
기상청은 작년 발생한 지진들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2021 지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규모 2.0 이상 지진은 70회로 디지털 지진계로 지진파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지진 횟수(70.6회)와 같았다.
기상청은 2016년과 2017년 규모 5.8(경주 지진)과 5.4(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한 뒤 지진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두 지진의 여진이 줄면서 지진이 잦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규모 2.0 이상 지진 횟수를 보면 2015년에는 44회에 그쳤으나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252회와 223회로 급증했다. 2018년은 115회, 2019년 88회 2020년은 68회였다.
작년 발생한 지진을 규모별로 나누면 '2.0 이상 3.0 미만'이 65회였고 '3.0 이상 4.0 미만'과 '4.0 이상 5.0 미만'이 각각 3회와 2회였다. 규모가 2.0에 못 미치는 지진(미소지진)은 총 672회 관측됐다.
규모 3.0 이상 지진 횟수(5회)는 1999~2020년 평균(10.8회)보다 적었다.
작년 최대 규모 지진은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 41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다. 이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이래 11번째로 큰 지진으로 기록됐다.
당시 지진동이 제주를 넘어 전남과 경남까지 전달됐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은 8월 21일 오전 9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이다.
지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은 남한에서 54회, 북한에서 16회 발생했다.
남한에서는 서해(19회)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났고 해역을 제외하면 경남(7회)에서 지진이 제일 많았다.
지진연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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