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개인정보 담겨
선관위, “재발 방지 노력”
“내일 수거해 파쇄 예정”
[헤럴드경제] 제20대 대선 다음 날인 10일 유권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선거인명부 인쇄물이 회수되지 않고 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에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둔 선거관리위원회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인 기흥구 영덕1동 투표소 주변 길가에 버려진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를 한 시민이 발견했다. 공적 장부인 선거인명부는 선거인의 범위를 확정하고, 선거권을 가진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다. 선거인명부에는 선거인의 이름,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이 기재되고, 명부에 등록된 사람만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선거인명부는 선거 후 읍면동 사무실로 회수돼 파쇄돼야 하지만, 해당 자료는 코로나19 방호복 등 폐기물과 섞여 쓰레기장에 놓여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명부를 주운 시민분으로부터 내일 명부를 수거해 파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다 보니 선거인명부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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