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서 업무계획 발표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올해 약 1조58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자율주행, 5G·6G, 우주, 탄소중립, 양자, 지능형 반도체, 사이버 보안 등 9대 분야 기술개발 지원 및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기술패권, 글로벌 공급망, 탄소중립 등 국가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올해 예산은 총 1조5810억원으로, 이 중 67.2%에 해당하는 1조618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입한다.

먼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6G, 차세대AI, PMI AI반도체, 메타버스 등 핵심기술 신규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6G 핵심기술 개발'에 308억원을 비롯해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 기술개발'에 114억원을 투입하며 'PMI AI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210억원,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 기술개발'에 371억원이 새롭게 책정됐다.

사이버 보안분야의 경우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에 832억원, '데이터프라이버시 글로벌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와 AI 분야의 인재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인재양성을 위해 2931억원을 투입한다. 대학ICT연구센터를 6개 추가 설립하고,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4억원을 투입해 600명 규모의 '기업멤버십 SW캠프'를 새롭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AI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전역 후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 원장은 "올해 6G와 양자부문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6G 기술력 확보와 표준화 및 미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속 확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성과 우주인터넷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 원장은 "위성궤도에는 우리 구조가 없어 6G 경쟁력이 반쪽이 될 수 있는데 이걸 극복하는게 중요 이슈"라며 "위성기술, 저궤도 통신, 우주인터넷에 신경을 많이 쓰고 어떻게 지원할 지 관심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과거엔 산업 경쟁력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기술 경쟁력의 시대"라며 "기술이 곧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져 저희도 책임감이 무겁다. 기술패권 시대에 기술력 확보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