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 합작공장 내년 본격 가동
지난해 中서 전기차 7만대 팔아
고객 접점 확대 위해 스토어도 확장
올해 中서 신에너지차 500만대 팔릴듯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년 중국에서 전기차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4일 일본 니케이아시아에 등에 따르면 랄프 브란트슈테터(Ralf Brandstaetter)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안후이성의 새 합작공장 건설이 내년 완료되면, 중국 내 전기차 총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현재 장화이자동차와 중국 안후이성에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다.
여기에 폭스바겐이 FAW(제일자동차), SAIC(상하이자동차) 그룹과 운영 중인 다른 합작 공장을 더하면, 중국 내 전기차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까지 확대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 ‘ID 브랜드’ 전기차를 7만대 이상 판매했다. 당초 폭스바겐에서 예상했던 판매 목표는 8~10만대였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판매 부진이 전기차 수요 감소 때문이 아니라 생산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올해 생산량 확대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실제 지난해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291만대가 판매되며, 2020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을 포함하는 신에너지 차량 판매 판매가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에 발맞춰 고객 접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내 115개 매장을 올해 200개까지 늘린다. 또 중국 현지에서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