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침입 72.7%↓ 무인매장 85.7%↑

에스원, 2021년 침입범죄 동향 분석

빈집털이 등 침입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명절 연휴, 올해의 주 타깃은 무인매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주택 대신 무인매장이 범죄 대상이 됐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 남궁범)의 범죄예방연구소는 27일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25.2%,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는 56.6%가 줄었다.

특히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72% 급감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외출이 줄면서 생긴 변화”라고 해석했다.

반면 무인매장이 범죄의 새로운 타깃이 됐다. 무인매장은 지난해 침입범죄가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무인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고,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최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부터 PC방, 펫숍 등 여러 업종에서 운영되는 무인매장은 1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무인매장이 늘면서 기물파손이나 난동, 절도 등의 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다.

에스원은 이에 대비해 언택트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는 무인매장 범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관제센터에서 무인매장 절도를 감지하고 원격 경고 방송을 하거나 보안요원이 출동할 수도 있다. 지난해 에스원 보안솔루션을 찾은 무인편의점 고객은 전년에 비해 40%, 무인PC방 고객은 79%나 늘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 유형을 파악한 만큼 무료 보안 컨설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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