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보수성향 256개 시민단체가 모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기봉 등탑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라며 재건립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통일을 염원하며 성탄절 기간 한반도 전역을 비추던 애기봉 등탑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애기봉 등탑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정신이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온 인류의 가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등탑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갈등을 고조시킨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국민이 참여해 평화와 사랑의 등불을 밝히는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지역과 불과 3㎞ 거리에 있는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해발 165m) 전망대에 세워진 18m 높이의 등탑을 지난달 안전을 이유로 철거했다.

북한은 이 등탑에 불을 밝히면 개성지역에서도 보인다는 점을 들어 ‘대북 선전시설’이라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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