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조례 제정 추진

서울 종로구에서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를 교육하고 있다. [종로구청 제공]
서울 종로구에서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를 교육하고 있다. [종로구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강필영)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향후 아동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하는 등 상위단계 인증 획득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2016년부터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구는 그 일환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아동 생존권·보호권 보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경찰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주민 조사를 실시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구는 2017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고, 만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공인됐다.

구는 이를 발판으로 내년 아동친화도시로서 내실을 기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 또는 보건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꾸려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뉴스레터를 제작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동의 권리를 대변해 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아동권리 시민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 권리 증진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아동친화도시 슬로건도 공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이 미래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서 아동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정 운영에서 아동 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