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걱정 39%→49%, 구직 걱정 31%→18%
14% “코로나 끝나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미국인들의 교외 지역 거주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의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23%에서 올해 10월에 19%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외 지역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률은 42%에서 46%로 늘었다. 시골 지역 거주 의향은 36%에서 35%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10월 조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역사회를 갈라놓았다는 의견에 절반에 가까운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큰 차이가 없다는 응답률은 39%였으며, 지역사회를 뭉치게 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응답자 45%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지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 응답률은 특히 흑인(48%), 히스패닉(46%)에서 높았고, 백인(30%), 아시아인(29%)에선 상대적으로 덜했다.
응답자의 37%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영향을 우려한 가운데, 이 응답률 역시 백인(46%), 히스패닉(35%)에서 높고, 백인(21%), 아시아인(22%)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인들도 집 값 걱정이 커졌다. 49%가 적정한 가격의 주택을 살 수 있을 지가 주요 문제라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18년과 비교해 10%포인트 늘었다.
구직을 주요 문제로 꼽은 응답률은 2018년 31%에서 올해 18%로 크게 줄었다. 마약 중독을 주요 문제로 본 이도 42%에서 35%로 소폭 줄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지역사회가 이전 수준으로 언제 회복할 수 있을 지 물은 질문에 36%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코로나 이전의 삶의 방식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비관한 이도 1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전역 9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