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중기간경쟁제품서 탈락
전국에서 중기 업체 성과 좋은 절반 지정 요청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수)이 무인경비업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재지정해달라며 요청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공공기관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조달 시장에 중소기업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품목을 정해놓은 것이다. 대기업들이 민간 B2B(기업 대상 사업)나 B2C(소비자 대상 사업) 시장에서는동일한 품목을 판매할 수 있지만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는 없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되는 중기간경쟁제품 재지정을 하면서 기존 중기간경쟁제품이었던 무인경비업을 제외했다. 공공기관들이 필요로하는 무인경비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적어 유효한 경쟁 입찰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무인경비업협동조합은 유효한 경쟁입찰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역에서만 경쟁제품 선정을 신청했는데도 미지정된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쟁제품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전국의 50% 정도라는게 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운영위원회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 9인과 민간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무인경비업계가 의견을 개진할 방법이 없었고, 649개의 품목을 8시간만에 심사한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지난 7일 조합 소속 45개 법인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항의방문 하기도 했다. 조합은 중기간 경쟁제품 재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