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법인 부사장 “내년 본격 진출”
오는 2025년 신차 시장 2배 규모 예상
셀토스,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잔존 가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기아가 인도 진출 3년 만에 중고차 시장에 진입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에서 잔존가치를 높여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4일(현지시간) 오토카인디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OLX오토스가 주최한 중고차 패널 토론에서 인도 중고차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기아 인도법인 부사장은 “기아는 인도 진출 3년 째가 되는 내년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며 이는 적절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인도가 늦어지면서 현지 중고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브라르 부사장은 “현재 중고차 시장은 신차의 1.4배 수준이며 이는 2025년이 되면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모델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잔존가치 측면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고 있다. 오토카와 OLX오토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에서 기아 ‘셀토스’가 현대차 ‘크레타’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했다.
브라르 부사장은 “신차 가격이 상승했고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요를 이끌었다”면서 “셀토스 제품 자체가 인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그들은 기꺼이 높은 가격을 치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H-프로미스’라는 이름으로 인도 시장에서 인증중고차 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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