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증가·사회채권 확대 불구
국내·외 원활한 자금조달 가능해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사진)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a2’·‘안정적’ 의견을 받았다.
중소기업 신용대출과 ESG채권 등 발행채권 종류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중진공은 해석했다.
중진공의 신용대출 비중은 매년 늘어 현재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2019년 처음 ESG채권을 발행, 현재까지 총 13조7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또 최근엔 원자재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회적구조조화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중진공은 2002년 이후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신용의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진공은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 및 코로나19 피해 업종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피치레이팅스도 지난 8월 중진공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중소기업 사업 정상화 및 안정을 위한 중진공의 지원 비중이 증가했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13일 “무디스와 피치레이팅스의 평가는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 등 정책기관으로서의 차별화된 역할에 주목한 것”이라며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정책자금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