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연숙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진 비평가 이연숙(31)이 국공립 미술관 최초의 평론상인 ‘2021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SeMA-하나 평론상’ 4회 만에 첫 단독 수상자로 이연숙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자로 신진 비평가 이연숙(31)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작은 ‘‘비체적’ 정서의 내장 만지기:이미래의 ‘캐리어즈’’다. ‘비체(abject)’ 개념을 통해 여성·퀴어 예술가들의 작품에 담긴 물질성, 조형성, 정서를 분석한 글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필자가 작품을 사유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집중력과 풍부한 해석”(이임수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으로 “설득력이 있으며 치밀한 논리의 전개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 (문영민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미술학부 교수)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체에 내장된 동력, 리듬, 통찰, 지성, 정념, 아름다움, 감수성과 미친 맛으로 인해, 읽을 만한 평론을 생산할 잠재력를 가졌다”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평을 받았다.

이연숙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 비교문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팟캐스트 진행자, 기획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SeMA-하나 평론상’은 하나금융 후원으로 2015년 제정돼 격년제로 운영, 국내 미술평론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오후 1시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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