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내년에도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34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기업 경제상황 인식과 2022년도 경기전망’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3.3%가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불황’이라는 응답이 85.3%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제 전망이 불황일 것이라는 이유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악순환(33.3%)’이 가장 많았고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28.7%)’, ‘세계 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가(21.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영업 실적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58.4%가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그 이유로는 ‘내수 시장 둔화’가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한국경제가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3년’이라는 응답이 절반(47.5%) 가까이 차지했으며 2024년(21.1%), 2022년(16.7%), 2025년 이후(14.4%), 올해 하반기(0.3%)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 내년에 예상되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압력 확대(44.0%)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3.7%)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근무 형태 및 조직구조 유연화(51.9%)’, ‘공급망 다변화 및 재구축(32.0%)’, ‘핵심기술 및 역량개발 집중(19.9%)’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경제전망과 비교해 개선되기는 했지만 ESG 경영과 원자재·물류 비용 급등으로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정부 기업지원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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