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콘 윈터’ 안전성·시공품질 학계서 인증

작년 1만㎥→올해 4만㎥ 건설현장 공급 늘어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콘크리트 '블루콘윈터' 타설 현장. [삼표산업 제공]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콘크리트 '블루콘윈터' 타설 현장. [삼표산업 제공]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콘크리트가 건설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품질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1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윈터’ 판매량이 전년 1만㎥에서 올해 10월까지 4만㎥로 4배 증가했다.

블루콘윈터는 삼표산업(대표 윤인곤)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 영하 10도까지 타설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이후 품질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근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도 획득했다.

시중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완전한 강도 발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런 시공의 편의성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만에 압축강도 5MPa이 구현된다. 거푸집 해체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 저하 및 균열이 발생한다. 이처럼 동해(凍害)를 입은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 시공을 위해선 온도를 높이려 갈탄을 태우거나 열풍기를 돌린다. 이 때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고와 대기오염이 종종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블루콘윈터의 가격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10% 가까이 비싸다. 이런 가격저항으로 대중화가 더뎠던 것.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공기단축과 품질로 비용이 상쇄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삼표산업은 지금대로라면 내년 1, 2월까지 판매량이 10만㎥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에는 올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도 본다.

일반적으로 30평 아파트 기준 약 120㎥의 콘크리트가 소요된다. 1만㎥면 80가구, 10만㎥면 800가구에 이른다.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는 “블루콘윈터는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겪는 시공의 어려움을 해소한 제품”이라며 “공사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균일하고 안전한 품질로 건설사의 페인포인트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