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올 2만건 접수…40%가 가정폭력

아직도 여전히 매를 맞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에 접수된 상담내용의 40%가 ‘가정폭력’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시통계포털 ‘서울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366 서울센터에 걸려온 상담전화는 총 2만2442건으로, 이중 39.7%(8911건)가 가정폭력 상담전화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891건의 가정폭력 상담전화가 걸려오는 셈이다.

서울센터에 접수된 상담내용은 가정폭력에 이어 본인의 신상에 대한 문제가 2538건(11.30%), 상담과 관련한 기관 문의가 1847건(8.23%), 성폭력이 1585건(7.06%) 등의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가족문제 532건(2.37%), 부부갈등 376건(1.68%), 이혼 179건(0.80%), 성매매 161건(0.72%), 미혼모 80건(0.36%) 등으로 여성들이 상담을 받았다. 기타 사유는 6233건(27.77%)이었다.

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 구조나 보호, 상담이 필요한 여성을 위한 전화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1366 센터는 전국 시ㆍ도를 중심으로 1곳 이상 설치돼 있으며, 최근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육이 재발방지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정폭력 문제로 112 신고 또는 고소가 들어올 경우 1366 또는 가정폭력상담소 등과 적극 연계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력, 가정폭력 문제로 112 신고 또는 고소가 들어올 경우 1366 또는 가정폭력상담소 등과 적극 연계 조치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정폭력은 개인가정사가 아닌 사회적 범죄이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치료 및 부부관계 개선이 필요한 만큼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상담소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