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두바이)=남화영 기자] 한국의 최상현(21)과 조우영(21)이 올해로 12회를 맞은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 첫째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13위인 최상현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파71 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에 출발한 최상현은 2번 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3번 홀 보기를 적어냈다. 5번 홀부터는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6번 홀까지 2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 홀 보기를 했으나 10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12, 14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최상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푸윗(태국)과 쳐서 편하게 칠 수 있었다”면서 “처음엔 5위가 목표였으나 첫날 선두로 마친 만큼 우승을 목표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2라운드는 아침에 치는 만큼 바람이 덜 불 테니 선두를 지켜내기에 좋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2년차인 조우영은 2, 3, 4번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에 오른 뒤에 6번 홀 보기로 내려갔으나 8번 버디와 9번 보기로 바꾸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5번 보기로 지워졌다. 하지만 다시 1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미터 지점에 붙여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조우영은 “더위는 견딜만 했는데 바람이 까다롭고 버뮤다 잔디가 심어져 숏게임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 “오늘처럼 2라운드도 차분히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체대 2학년으로 국가대표로서 국제 대회는 처음 출전한다는 조우영은 올해 송암배에서 3위, 코오롱한국오픈에서 21위를 했다. 이날 공동 선두가 7명에 달했다. 알렉산더 양(홍콩)이 이글 2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3승에 도전하는 린유신(중국)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공동 선두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인 케이타 나카지마(일본)는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기록해 지미 정(뉴질랜드), 호주의 마이클 루카스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국가대표 2년차로 역시 이 대회는 처음 출전한 김백준(21)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2위로 마쳤다. 전반 2, 4,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들어 11번과 13번 홀 보기 버디로 3언더를 지켰으나 마지막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국가대표 장유빈(20)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이원준(25)과 함께 공동 41위, 이준민(21)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2번 홀에서 공을 두번이나 물에 빠뜨리면서 쿼드러풀 보기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3위다.올해로 12회를 맞은 AAC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APGC)의 42개 회원국 중 하나인 UAE에서 처음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우승하면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초청 출전할 수 있으며, 2위에게는 디오픈 최종 예선전에 나갈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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