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컨퍼런스 12일 열려...원전하나 줄이기에 효율화는 필수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에너지 위기의 해법은 효율화에 있다.”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것보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효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에 모인 세계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에너지 위기에 대한 해법은 물론 에너지 정책의 새 패러다임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꼽았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자문을 담당하는 국제에너지자문단(SIEAC) 11명과 국내 저명한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에너지 정책, 핵심은 효율화다’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석 연료 고갈과 기후 변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인류는 가장 심각하고 위협적인 도전장을 받았다”며 “에너지 고효율 도시, 시민의 에너지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은 ‘한국의 도시 및 지역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에너지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발전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서울 전 지역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고,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에너지 제로 빌딩이 건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과 이의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이야기한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건축기술 선임과학연구원인 알란 마이어와 열병합 컨설팅 전문기업 SRC 글로벌의 CEO인 딜립 리마예는 효율화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제인했다. 리마예 대표는 서울의 건물이 에너지 효율화에 성공하려면 상업건물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유공 위원은 “중국정부 주도로 에너지 집약이 높은 지역에 에너지 성과를 표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신재생냉난방기술협회장인 제라드 스트리힙은 “발전, 송전, 저장 등 에너지 사용의 효율과 재생 에너지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EU 회원국 등 세계의 시민 참여 촉진 프로그램과 환경 친화적 시설물을 벤치마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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