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항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됐던 마지막 지진 피해 임시 구호소가 19일 철거됐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촉발 지진이 발생한지 1435일 만이다.
이로써 지열발전에 의해 촉발지진이 발생된 지 4년이 되기 전에 이재민의 임시구호소 생활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의 경위와 지진피해에 대한 지원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피해주민, 흥해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임시구호소 텐트와 시설들을 철거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미장관맨션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들은 시장과 면담, 전파 수준으로 피해구제 지원이 결정된 데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철거하기로 협의를 마무리했다.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에 대해 ‘수리 불가’를 최종 결정했다.
당시 포항지진 발생 직후에는 최대 179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31곳에서 임시구호소가 운영됐으며 긴급 이주대책을 통해 국민임대 아파트와 전세임대 주택으로 이주가 이뤄졌다.
이후 주택에 대한 응급복구와 보수보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부분 귀가하고 흥해실내체육관만 운영돼 왔다.
최근까지 이곳에 등록된 이재민은 60세대 154명이며 이 중 한미장관 주민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는 9세대가 생활해왔다.
포항시는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이 해당부지에 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행정절차 진행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년이란 긴 시간동안 아픔과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이제라도 실질적인 피해지원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포항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