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세트, 식기세트, 홈인테리어세트 3종 중 1개 선택
전입 1년 이내 만 19~29세 신청, 올해 3600명 지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1인 청년 가구에게 서울 살이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정보가 담긴 ‘웰컴박스’를 증정한다.
서울시는 전입 1년 이내 만 19~29세의 20대 청년 1인 가구의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을 거쳐 올해 3600명에게 ‘웰컴박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웰컴박스는 서울살이에 유용한 정보를 담은 기본 세트에 ‘홈트세트’, ‘식기세트’, ‘홈인테리어세트’ 3종 중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세트로 이뤄져 있다.
기본 세트는 주거·일자리·복지 등 각종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서울잘알쥐’, 서울 명소나 청년 공간을 소개하는 ‘서울안내지도’, 방염패드나 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쓰매씽 키트’, 구급함이다.
선택 세트 중 홈트세트는 요가밴드, 폼롤러를 묶었으며, 식기세트는 식기와 식탁매트로 이뤄져있다. 홈인테리어세트는 컵걸이, 드림캐처를 지원한다. 각각 청년이 혼자서도 운동 잘하고, 끼니도 잘 챙겨 먹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며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 가운데 청년 맞춤형 정책 안내책자와 서울안내지도는 웰컴박스 신청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서울청년포털에서 전자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청년 당사자가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나왔다. 지난해 청년시민위원 공론장인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청년시민위원은 타시도에서 전입한 청년들이 서울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생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제안했고,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거쳐 올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이후 올해 3월 청년 13명이 참여한 ‘웰컴박스 기획단’이 꾸려져 웰컴박스에 들어갈 세부 구성품을 기획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11월 10일 오후4시 서울청년포털로 하면 된다. 단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연령·1인 가구·서울 전입 여부 및 전입일을 증빙할 수 있는 주민 등록초본 파일 업로드해야한다. 신청 자격 요건을 충족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3600명을 뽑아 신청자의 주소지로 11월 중 배송한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만 19~34세) 인구는 2017~2020년에 4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대 청년의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인구 이동수가 지속 증가했다.
이영미 서울시 청년사업반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서울시 전입 1인 가구 청년들이 서울시의 청년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서울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청년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 ‘웰컴박스’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낯선 서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의 빛나는 서울 생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