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 발표
AGV·AMR 170여대 연내 투입
분류·이송 정확성 ↑, 안전사고 ↓
디지털 물류시스템 구축에 박차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자율주행 로봇을 연말부터 본격 투입한다. 이에 따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지난 20일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연구·개발 중인 첨단설비 및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이 포함된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우선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곤지암, 군포 등의 주요 물류센터에 170여대의 고정 노선 이송로봇(AGV) 및 자율주행 이송로봇(AMR)을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일부 물류센터에 AGV와 AMR을 투입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내 투입을 결정했다.
AGV와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자동운송로봇이다. AGV가 정해진 루트를 따라 자주 옮겨야 하는 물품을 싣고 주기적으로 이송한다면 AMR은 복잡한 물류 센터 현장 내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물품을 해당 직원에 정확히 이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로봇팔이 낱개 상품을 흡착하여 컨베이어 또는 박스에 자동으로 투입하는 설비인 피스 피킹 시스템 역시 현재 덕평물류센터에 도입되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테스트 결과 현장 투입 가능성이 확인되면 구체적인 투입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이 물류센터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택배 배송 처리 속도가 빨라져 배송기간이 보다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 지역별 분류 정확성도 높아져 오배송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품을 사람이 직접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빈도도 낮아져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친환경보냉용기, 자동 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사 제품 포장에 적용되면 고객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이들 자율 이송 로봇을 포함해 물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최신 기술 12개를 임직원에 공개했다.
기술개발분야를 T·E·S 3개로 나누어 이를 담당하는 영리더(Young Leader)들이 기술소개와 설비시연을 직접 진행했다.
기술(Technology) 분야는 이송자동화, 하역자동화, 패키징 기술을 시연했고 엔지니어링(Engineering) 분야는 시뮬레이션 기반 센터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기반 프라이싱 기술을 선보였다.
시스템솔루션(System & Solution) 분야는 AI·빅데이터 플랫폼, 이커머스·택배시스템, 설비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중심의 디지털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는 만큼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분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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