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963의 첫만남 국제갤러리
예술서적 채운 F1963 도서관
‘열린 음악’ 만드는 금난새뮤직센터
■ 국제갤러리 부산점
국제갤러리는 F1963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이곳은 F1963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준다. F1963은 2016년 9월 부산비엔날레를 계기로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국제갤러리 측은 “F1963이 오픈 이래 개최해온 다채로운 미술행사와 그로 인해 확보하게 된 대중성을 인지하고, 2018년 입점해 지역의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갤러리는 F1963의 중심으로 향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F1963의 우측에 자리 잡아 건물 내외부로 연결되는 두 개의 출입문을 통해 갤러리는 물론 F1963 방문객과도 소통하고 있다. 방해물 없이 탁 트인 시야를 통해 대형작품, 조각은 물론 기타 매체를 활용하는 작품을 전시할 때 조금 더 다양한 구성과 기획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첫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최근 국제갤러리에서 만난 박 감독은 “F1963은 평소 존경하던 조병수 건축가께서 설계한 곳인데, 부산의 건축명소로 꼽히는 곳에서 첫 갤러리 개인전을 열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 F1963 도서관
1만 3000여권의 예술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은 F1963을 설계한 조병수 건축가와 F1963 관계자들이 꼽는 ‘핫 스팟’이다. F1963 도서관은 세계의 건축, 음악, 미술, 사진에 관한 책들을 소장하고 있다. 예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활동을 통해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다. 세계 미술의 역사와 주요 사조를 대표하는 작품집과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서 발행한 전시 도록, 분야별 예술인문학도 갖추고 있다. 과거 이곳은 대형 크레인이 매달려 있던 공간이었다. 조병수 건축가는 “층고가 낮고 답답할 수 있었던 공간이었는데 바닥을 낮추고 천창을 활용해 해소했다”며 “ 도서관의 책들도 의미와 값어치 있으며, 흥미로운 것들로 잘 구성돼 있어 항상 가고 싶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장소”라고 말했다.
■ 금난새뮤직센터(GMC)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철학을 구현해 탄생한 새로운 음악 공간이다. GMC는 303m²(약 90평) 넓이에 국내 최초로 사면을 유리로 조성해 공연과 리허설의 모습을 관객뿐만 아니라 외부를 오가는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은 즐겁고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금난새의 음악철학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 “능동적인 공연장이자 교육공간”으로 태어났다. GMC는 다양한 실내악 공연, 오케스트라 리허설이 가능한 뮤직홀과 5개의 파트 및 개인 연습실과 로비로 구성돼 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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