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유럽형 카타마란 고품격 92인승 요트가 부산 용호만을 모항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몸체 길이 72피트(21.95m)로 국내 최대인 92인승 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 720’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취항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정훈ㆍ유재중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름다운 부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요트 관광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다이아몬드베이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용 ㈜삼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초대형 카타마란 요트를 제작해 띄우기까지 숱한 역경도 많았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에 새로운 요트 문화를 만드는 것은 물론 초대형 요트 제조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고급유람선 운항을 통해 용호만 일원을 새로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람선 운항 사업자로 삼주를 선정했다. 삼주는 유럽형 92인승급 고급유람선 3척을 직접 건조해 용호만 부두를 모항으로 본격적인 관광유람선 사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첫 요트인 ‘마이다스 720’ 취항식을 가졌다.

부산시 김현재 관광진흥과장은 “고급유람선 3척이 동시에 운항하게 되면 부산의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ㆍ단거리 코스를 개발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용호만 일대를 해양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항한 마이다스720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조됐다. 두 개의 동체(쌍동선)로 이뤄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유람선이다.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92인승급 대형 규모(72피트/22m×9.2m /B1~2층)를 자랑하고 있으며 스테이지, 갤러리, 미니바, 영상시설, DJ BOX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항코스는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운행한다.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2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이아몬드베이 홈페이지(www.diamondbay.co.kr)를 방문 또는 전화(051-200-00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