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2세 남아 구토 및 설사 증상

소방구급대 차량 이용 외부병원 이송

27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업무에 도움을 줬던 아프간인들을 태운 버스가 임시 수용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27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업무에 도움을 줬던 아프간인들을 태운 버스가 임시 수용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내로 들어온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 일행 377명 가운데 구토 증상을 보이는 유아 환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27일 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2세 남아인 A군이 구토 및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A군의 부모와 형제를 포함한 8인 가족 모두는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A군은 구토와 설사 등으로 진료 3시간 전부터 식사조차 못 할 정도로 힘이 없고 처진 상태였다. 이에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안착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상주하는 의료진은 A군이 혈액검사 및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병원 이송 치료 결정을 내렸다. A군의 아버지와 방호복을 입은 법무부 직원은 A군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 임시생활지원단은 환자발생에 대비해 긴급환자 발생 시 소방구급대 차량을 이용해 외부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준비돼 있어 이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 377명 중 미성년자는 전체의 61%를 차지하는 231명으로, 이들 중 만 6세 이하는 110명(29%)이다. 전날 입국한 377명 중 남성은 194명(51%), 여성은 183명(49%)로 집계됐다.

이들 377명은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 법무부는 이들 중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판정 값이 경계 선상에 있어 미결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입국한 아프간 특별입국자 13명 역시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