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0% 인하 후 매출 2배·거래액 2.5배↑
-글로벌 도약 본격…블리자드 등 초대형 게임 타이틀 유치 적극나서
-앱 개발사 해외진출 생태계 조성…모바일·PC 넘나드는 서비스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내 넘어 글로벌로”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원스토어가 앱 마켓 수수료 인하 정책을 계기로 매출 2배, 거래액 2.5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탄탄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재환〈사진〉 원스토어 대표는 23일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원스토어는 ‘한국 모바일 앱 마켓’을 뛰어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여정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 마켓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기와 OS를 아우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스토어는 올 상반기 거래액 5500억원, 매출 1007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은 2018년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내리는 정책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2분기 원스토어 거래액은 정책 시행 직전인 2018년 2분기 대비 2.5배 성장했고, 매출도 약 2배 늘어났다. 원스토어는 상생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약도 본격화한다.
우선, 초대형 게임 타이틀의 유치에 더욱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첫 행보로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전 세계 1등 무료 디지털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을 원스토어에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현재 개발 중인 ‘디아블로 이모탈’도 원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앱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생태계도 구축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사들이 국내에서 출시한 서비스를 별도의 수정없이 그대로 여러 나라에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텐센트와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유통하고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과 지적재산권(IP)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최근 중국 1위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투자로 원스토어는 콰이칸 콘텐츠의 국내 우선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국내 콘텐츠를 콰이칸을 통해 중국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웹툰을 제작하고, 이를 IP화해 영상물과 게임으로 제작하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스토어는 지난 6월 주주로 합류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광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