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역 인구 고령화와 청년 이탈로 전국 읍·면·동의 30%는 인구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대한상의 인사이트’ 온라인 강연에서 지역 인구감소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유 교수는 인구 노후도, 가구 노후도, 주택 노후도 등 3가지 지표로 지역 ‘인구제로(0)’ 가능성과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 3492개 읍면동 중 1047개가 인구제로 위험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읍면동 중 1904개는 도시재생과 농촌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 전체 고령화율은 아직 높지 않고 도시에는 청년이 많아 아직 체감이 안 되지만 지방의 통계를 보면 상당히 심각하다”며 “인구 관련 통계의 오류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구의 평균 고령화율은 18.7%, 읍면동 기준으로는 20.9%로 이미 초고령 사회(20%)에 해당한다는 게 유 교수의 지적이다.
유 교수는 특히 “장래인구 추계로 전망하면 2045년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35.6%가 될 것”이라며 “2015년 기준으로 시군구 중 4개와 읍면동 중 632개는 이미 고령화율이 35%를 넘어 청년 이탈과 고령화로 인한 도시의 경제적 기능이 상실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도시의 고령화 현황과 자생력 등을 면밀히 분석해 그에 따른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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