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인사들 이 지사 맹비난
[헤럴드경제] 야권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주택 공약을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재정을 안 쓰고 임대주택 100만 채? 차라리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시라"며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여권의 대선주자라는 분이 이런 허풍을 치면 '역세권 30평대 아파트에 평생 월세 60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겠다'는 환상을 부추겨 매표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전날 '기본시리즈' 두 번째 공약으로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의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공급하는 공공주택 구상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이 지사가 공약 발표에서 밝힌 재원조달 구상을 두고 "'담보로 짓고 또 빌리고 끝없이 빌리고'의 고리가 정부 보증 없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정부 재정이 필요 없다는 말 자체가 허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대다수 국민은 이제 '땅은 어딨고 돈은 어디 있느냐, 차라리 모래로 밥을 지어라' 할 정도로 지혜롭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가짜 약장수에 속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가 이날 도쿄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배구대표팀 김연경 선수를 향해 보낸 '응원 메시지'를 두고도 야권에서는 비난이 제기됐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SNS에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재명 지사님. 갖다 붙일 걸 붙이시라"고 쏘아붙였다.
황 전 대표는 "결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를 그냥 마음속으로 응원만 하면 되지, 왜 정치에 끌어들여 이용하려 하는가"라며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김 선수의 경기 사진을 올리고 "스스로에 대한 신뢰, 최선을 다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거리낄 것이 없다. 부럽다"며 "저의 여정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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