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2위이자 한국 대표인 고진영(26)이 2020도쿄올림픽 여자부 골프 첫날 공동 4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6079미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4, 7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8번 홀에서 만회한 뒤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더니 이어지는 13, 14번 연속 버디에 이어 16,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지금까지 경기한 중에 가장 더웠던 날이고 시합하는 중에 이렇게 물을 많이 마신 적이 없지만 나 혼자가 아닌 나라를 대표해서 나온 만큼 타수를 줄이려 노력했다”면서 “마지막날에 국기를 최고 높은 자리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첫날 선두로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아디티 아쇽(인도)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승을 올린 북유럽 다크호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도 3타를 줄여 고진영과 공동 4위다. 5년 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33)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세영(28), 대니얼 강(미국), 슈웨이링(대만),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등 7명과 공동 7위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날씨가 이 정도로 더운 줄 몰랐고 후반 몇 개 홀은 어떻게 친 줄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면서 “전반 출발이 좋아 후반에도 타수를 줄이려 했는데 퍼트가 아쉬웠다”고 말했다.김효주(26)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리우 은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16위에 그쳤다. 전세계 35개국에서 60명이 출전했는데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4명씩 출전했다. 한 명만 출전한 나라는 15개국이다. 세계 1위부터 445위까지 출전해 7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메달을 가린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폭염과 토요일 악천후 예보로 인해 54홀 단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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