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재 대책회의 소집도 구청장들이 요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대처를 비판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비롯한 서울 시내 대부분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대응 속도나 방법에서 이전과 결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지난달 말 서울시 확진자가 300명대로 늘어나고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데도 방역현장에서 서울시장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저희 구청장들 판단이었고, 그래서 먼저 시장주재 대책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확진자가 당시 375명으로 연중 최다로 치솟아 ‘서울시-자치구 긴급 코로나19 대책회의’가 열린 일을 가리킨다.
정 구청장은 “대책 회의를 하고 그랬지만, 보통 상황이 긴박할 때는 서울시와 25개 구청장이 긴밀히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런 게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방역 실패 책임을 서울시에 떠넘긴다는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정 구청장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중앙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대처할 때”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되돌아본 후 비난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처장, 코바코 사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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