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향후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출시 일정과 게임 라인업의 구체화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10일 나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만 4.08% 급락한 80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80만원대를 겨우 턱걸이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8% 이상 떨어졌다.
이 같이 주가가 고전하는 배경에는 블소2의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택근무 장기화로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블소2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블소2가 늦으면 9월이 돼야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분기의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증권은 2분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5589억원, 영업이익은 34.5% 떨어진 136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보다 18.2% 낮은 금액으로 컨센서스를 30.6% 하회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니지M, 리니지2M의 국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4%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리니지2M 대만, 일본(644억원), 트릭스터M(210억원)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출시 일정이 수 차례 지연된 만큼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블소2 출시 이후 리니지TL을 비롯한 차기작의 개발 현황과 출시 일정이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지역 확장이나 차기작 출시 일정에 큰 공백이 없을시 하반기 모멘텀 부재에 따른 주가하락 우려는 일부 해소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5% 낮은 10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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