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연장 다섯 번째 홀 끝에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휜칠한 키에 27살의 장타력을 갖춘 유망한 선수의 등장이다. 데이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 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연장 다섯 번째 홀인 파3 145야드 15번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보기를 한 트로이 메릿(미국)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PGA투어 3년째인 27살 데이비스는 2017년 모국 내셔널타이틀인 에미레이트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미국 2부 콘페리투어에 진출해 내슈빌골프오픈에서 우승했다. 2019년 1부리그에 올랐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3위, 샌더슨팜스에서 6위를 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81위에서 47계단 오른 34위가 됐다. 데이비스는 4라운드에서는 17번 홀 이글에 더해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서 마지막 조로 출발해 4타씩 줄인 트로이 메릿(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선두로 마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파5 17번 홀의 그린 옆 15미터 거리의 벙커에서 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것이 이날의 베스트 샷이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니만이 보기를 적어내면서 경쟁에서 먼저 떨어져나갔고, 이어진 세 번의 연장 홀(15, 16, 14번)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15번 홀에서 다시 한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승부를 끝맺었다.
임성재(23)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8위(15언더파)로 마쳤다. 초반 1, 2번 홀 버디에 이어 4번 홀의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9번 홀 보기 퍼트로 주춤했다. 후반 13,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세 타를 줄였다. 지난해 혼다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린 임성재는 올 시즌은 톱10에 4번 들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컷 탈락 이후 지난 두 대회 연속 35위로 마치면서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로써 페덱스컵 포인트도 28위에 올라서면서 시즌 마지막의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와 함께 이달 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나가는 김시우(26)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58위(6언더파), 강성훈(34)은 2언더파를 쳐서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74위(3언더파), 안병훈(30)은 4오버파를 쳐서 76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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