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기업들 하반기 경기전망이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값 급등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건설업 BSI는 각각 97, 80으로 나타났다.

BSI가 기준치(100)를 넘지 못하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 88, 기계 111, 자동차부품 80을 기록했다.

섬유·의류 업종은 의류 소비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예상됐으나 수출입 컨테이너 확보 어려움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전망치가 하락했다.

기계 산업 부문은 최근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으로 인한 설비투자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로 전망치가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 수출용 선박 대란으로 인한 납기 지연, 물류비 급등 등 각종 악재로 전망치가 떨어졌다.

건설업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은 크지 않았으나 부문별 전망치가 모두 하락해 건축자재수급(34)과 건축자재가격(20)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취약 부문 보완과 동시에 원자재 공급망 점검 등으로 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해 조달 안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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