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VOA클래식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를 치고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고진영이 VOA클래식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를 치고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골프랭킹 2위로 내려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오브아메리카(VOA)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를 치면서 선두로 마쳤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리니의 올드아메리칸클럽(파71 6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잡고 63타를 쳤다. 후반 홀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파5 17번 홀에서 5미터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고는 후반 1, 2번 홀과 4번 홀 버디에 이어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고는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톱10에 다섯 번 들었으나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로 마치면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그 뒤로 심기일전한 모습이다. 경기를 마친 뒤 “샷은 별로였지만 퍼트는 정말 좋았다”면서 “그린 읽기에 자신이 있었고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고 말했다. 최근 100주간 지키던 세계 정상에서 2위로 내려간 데 대해서는 “나는 아직 살아있다”면서 “진짜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은6(25)가 노보기에 버디 7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역시 7타를 줄인 전인지(27)와 공동 2위로 마쳤다. 2부투어에서 올라온 김민지는 6언더파 65타를 쳐서 엠마 탤리(미국)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정은(32)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6위로 올라서면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김효주(26)는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33위다. 세계 랭킹 4위 김세영(28)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지은희(34) 등과 공동 50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는 총 18명이 출전했으나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박인비(33)는 출전하지 않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넬리 코다도 취소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번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4승(2013, 2015년 박인비, 2016년 신지은, 2018년 박성현)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날씨가 추웠으나 올해는 바람 한 점없이 더운 날씨에 열리면서 70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상금은 지난해 175만 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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