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중립’ 단계별 추진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 ‘넷제로 그린파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030년까지 청사의 탄소배출량을 100% 줄여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추진한다.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 청사에는 이미 고단열 내장재, 고효율 LED 조명, 빗물 재이용을 위한 저류탱크, 지열과 태양광시설 등 에너지와 자원 절약기술이 도입돼 있다.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4대 갖추고 공용차의 65%를 친환경차로 운용하고 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은 21%에 이른다.
기술원은 2030년 넷제로를 목표로 단계별 전략을 세웠다. 1단계는 2025년까지 공공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내연기관차를 전기·수소차로 100% 교체하는 등 현 온실가스 배출을 40%까지 줄인다. 또 주차장 등 유효공간에 태양광, 지열설비 증설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건축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고도화해 2단계가 끝나는 2030년까지는넷제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기술원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하고, 단열·기밀 자재를 사용해 전력 사용을 감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지열 설비를 증설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이용해 전력피크 제어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밀기술 강화, 전도열 손실방지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서구에서 환경기업의 연구·실증을 지원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를 ‘넷제로 그린파크’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지열, 태양광, 태양열의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단지 내 유휴공간에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100%로 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R&D 성과물과 녹색산업 혁신 사업화 아이템을 연구단지에 시범 적용해 탈탄소 기술의 실증공간으로 활용하다.
아울러 탄소중립 기술을 시범 적용한 실증시설 설치 등 기업의 탄소중립 지원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연구시설고 구성된 ‘탄소중립 체험프로그램’을 운용해 탄소중립 기술을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한편 기술원은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인공지능 기반 24시간 민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대면·전화 민원을 챗봇·음성봇으로 자동안내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해 응답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4차산업 기술 기반 스마트워크 업무환경도 조성한다. 생활화학제품 접수·배정 등 기관의 반복 업무를 로봇기술로 자동화해 처리한다. 총 26건를 자동화해 연간 1만5000시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류발생이 가장 많은 지출결의 증빙 서류를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저탄소 행정을 지난 2월부터 실시해 약 5만여건의 증빙서류 페이퍼리스화함으로써 145kg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김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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