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크레이머 히콕(미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3승(2010, 2015, 2018년)을 기록한 왓슨은 통산 4승의 기회를 잡았다. 왓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리버하일랜즈(파70 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해 초반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왓슨은 7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3번 홀의 그린 근처 깊은 러프에서 한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이어지면서 ‘오늘의 샷’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등락이 심했다. 14번 17번 홀까지 홀부터 보기 버디를 반복했고, 마지막 홀의 가까운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운 상황이었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히콕은 왓슨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후반에 단독 선두에도 올랐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왓슨과 동타로 내려앉았다. 세계 랭킹 71위로 내려간 제이슨 데이(호주)는 전날 8타를 줄이는 맹타 끝에 선두로 출발했으나 이븐파 70타를 치는 데 그쳐 4언더파를 친 카메론 스피스(호주), 2언더파의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3위(9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이경훈(30)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서 해리스 잉글리시,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과 3명이 공동 6위(8언더파)로 마쳤다. 지난달 AT&T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을 한 이경훈은 마지막 홀 버디를 잡으면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세계 골프랭킹 2위로 내려간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은 5언더파 65타를 쳐서 2언더파를 친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3언더파의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한 타를 줄여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17위(6언더파)를 이뤘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서 패트릭 리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등과 공동 27위(5언더파)로 마쳤다. 역전이 가능한 선두와 5타차 이내에 무려 38명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마지막 날의 순위 변동과 챔피언의 탄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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