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임식에서 강조…중앙지검 지휘 시작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11일 취임한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정부패와 사회적 병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대한민국 법조 1번지,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근무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여전하다”며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 일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추구하자면서, 공감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주요 수사 사건들을 보고받으며 업무를 시작한다. 중앙지검은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채널A 사건, 이용구 전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등을 수사 중이다. 조만간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 인사가 예정돼 있어 이들 주요 사건 관련 보고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문재인정부 들어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있다. 지난해 1월 인사에서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되며 검사장급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0월 대검 국정감사 당일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박순철 전 검사장의 뒤를 이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기용됐다. 이어 약 석 달 만인 올해 2월 초 검찰 인사와 예산업무를 총괄하는 검찰국장이 됐다. 약 1년 사이 세 군데 보직을 거친 셈이다. 그리고 다시 넉 달 만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 지휘 책임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