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효원, 카멜리아힐, 한림공원 등 수국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진심을 담은 소녀의 기도’, ‘부처님의 머리’.. 수국은 두 가지의 다른 상징을 갖고 있다. 수국의 꽃말인 ‘소녀의 기도(마음)’와 ‘진심’은 이 꽃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정서이고, 부처님의 머리는 수국의 꽃모양새를 직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소녀와 부처를 품은 뜻을 굳이 깊이 해석할 것도 없이, 수국을 보면 그냥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지에 6월 중순 부터 피는 수국이 제주엔 한 달 이른, 5월 중순 부터 피기 시작해 6월 4일 현재 사람으로 치면 소녀·청년 나이 만큼 피었다. 상효원과 카멜리아힐, 한림공원 등은 수국 개화소식을 알렸다.
카멜리아힐은 수국축제를 시작했고, 상효원은 5일 시작했다. 한림공원은 오는 12일 시작한다. 수국축제는 꽃테마파크에 따라 3~4주 이어지는데, 제주에서 수국을 볼수 있는 기간은 5월 중순 부터 8월 까지 두 달 반 쯤 된다.
카멜리아힐은 다양한 감성형 꽃길, 수목원, 조형물을 두어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수 있고, 한림공원 다양한 수목과 함께 천연기념물 동굴까지 만난다.
상효원은 10만여 송이 꽃과 2000여주의 수목 외에 제주의 지질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시원한 바람에 솟는 곶자왈을 함께 한다.
곶자왈은 수십만년전 제주도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계곡 바위와 암석 위에서 숲이 형성되어 제주의 허파 기능을 하고 있는 숲이다.
숲 사이로 7월에 축제가 열릴 산파첸스도 벌써 피어나기 시작했고, 꽃담배, 흰꽃나도샤프란, 노루오줌꽃, 에키네시아, 멜람포디움등 다양한 여름 꽃들이 전시돼 있다. 투어기차로 이동하며 더위를 잊게된다.
제주의 꽃·수목 테마파크들은 다양한 사은이벤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