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행동의 달’ 지정, 백신 접종 독려 총력

“결승선 통과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협력해야”

가게 내 백신 접종, 보육시설 연계 돌봄 서비스 등 실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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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부모나 보육자의 백신 접종 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연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서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이들이 협력을 해야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함과 동시에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만이 공포로부터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가족과 이웃에게도 접종을 독려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6월 한 달을 ‘행동의 달’로 지정, 백신 접종 독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은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의 미용실 및 이발소 등과 제휴해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지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가게에서 백신 접종도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내 최대 보육기관 네 곳과 연계해 부모나 보육자가 백신 접종을 받는 동안 아이들에 대한 무료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백신 독려를 앞장서고 나선 것은 공격적인 백신 캠페인을 통해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에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달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5월 연설에서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내 성인의 70%가 최소 1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성인의 63%가 최소 1회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12개 주에서는 이 수치가 70%를 넘어섰다.

문제는 접종률 증가 속도다. 뉴욕타임스(NYT)는 공중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백신 접종률이 꾸준하게 올라가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성인들의 의욕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백악관은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독려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