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0.62%… 전분기 대비 하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총여신 대비 부실채권)은 0.62%로 지난해 말(0.64%)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말(0.78%)에 비해서는 0.16%p 하락했다.
총여신은 222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조4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00억원(1%)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11조9000억원, 가계여신은 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1000억원이었으며 각각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은 137.3%로 지난해 말(138.3%) 보다 0.9%p 하락했다. 지난해 3월말(110.6%) 보다는 26.7%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조2000억원)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3조원)에 비해서는 5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채권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조6000억원) 대비 7000억원 줄었으며, 가계여신 신규 뷰실채권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600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대손상각 8000억원, 매각 4000억원, 담보처분 통한 여신회수 6000억원), 여신정상화 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에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했다가 1분기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1분기(2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3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89%로 지난해 말(0.92%)이나 지난해 3월말(1.09%) 대비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18%로 지난해 말(1.23%)이나 지난해 3월말(1.4%)에 비해 낮아졌다. 중소기업은 0.75%로 지난해 말(0.76%)이나 지난해 3월말(0.93%) 보다 낮아졌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27%로 지난해 말과 유사했으며, 지난해 3월말(0.38%) 보다는 낮아졌다.
가계여신은 0.2%로 지난해 말(0.21%)과 지난해 3월말(0.26%) 대비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5%로 지난해 말(0.16%)이나 지난해 3월말(0.2%) 대비 하락했으며, 기타 신용대출은 0.3%로 지난해 말(0.33%)과 지난해 3월말(0.4%)보다 떨어졌다.
신용카드채권은 0.97%로 지난해 말(0.98%)과 지난해 3월말(1.31%) 대비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총여신 증가에도 부실채권잔액이 늘어나지 않아 부실채권비율이 0.72%로 지난해 말(1.05%)이나 지난해 3월말(1.91%) 대비 크게 낮아졌다.
paq@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