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편백숲, 피톤치트 상품화
뉴노멀 여행의 중심이 된 통영의 산과 숲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도수군통제영 있는 곳이라 통영이다. 나아가 문학,음악,미술,호국,수산,섬문화,역사,풍경,생태 등 팔방미인의 면모로, 여행자와 영혼 소통이 쉬운 통영이다.
‘모든 수산물 한상차림’ 요리가 전국적 입소문이 나고, 권위주의 정부때 대통령 별실이 있던 남해안 최고의 풍광으로 유명한 통영은 문화예술의 도시다.
통영문화협회는 가히 대한민국 드림팀이다. 회장 유치환(시인), 간사 윤이상(음악)-전혁림(미술)-김상옥(시조), 총무 김춘수(시인), 회원 김봉룡(나전칠기), 김용주(서양화), 정윤주(음악), 김용익(영미문학), 업서버 이중섭(미술), 정지용(문학), 백석(시인), 박경리(문학)가 그들이다.
유치환의 결혼식 때 화동이던 꽃의 시인 김춘수는 선배들을 위해 주전자 물을 날랐고, 그런 춘수를 박경리가 “오빠”하며 따랐다. 춘수는 윤이상을 눈물로 기다리다 이승을 떠났고, 20세기 최고 음악가 중 한명인 윤이상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야 고향 땅에 묻혔다.
순애보 김상옥은 죽도록 사랑하던 부인을 잃고 며칠 뒤 자신도 따라갔고, 백석은 통영 여인을 짝사랑하다 문학실력만 좋아졌다.
옥천에서 놀러왔던 정지용은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고백한다. 박경리의 마을 명정도에 있던 꿀빵집은 전국적 인기를 타고 큰 곳으로 옮겼다.
자연생태를 연구개발로 제품으로 만든 농업벤처가 미륵산 편백숲에 생기면서 통영의 매력 하나를 더했다. 나폴리농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로부터 지난해 웰니스 여행지 인증을 받았다.
숲해설가 길덕한씨의 안내로 편백 숲에서 맨발체험과 삼림욕, 피톤치드 족욕, 피톤치드 피부케어 등 18가지 숲테라피 체험을 한다. 온 몸에 피톤치트 에어샤워를 하고 나면, 편백나무 톱밥에 찌모겐 효소를 자연발효 시켜 놓은 길로 맨발 산책을 한다. 발바닥을 통해 효소를 흡수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톱밥은 매일 갈아준다.
나폴리농원의 편백은 피톤치트가 가장 많이 배출된다는 수령 13~25세가 주류다. 잔디밭침대와 해먹에선 심신건강에 가장 좋다는 ‘시체놀이’로 한숨 자도 되고, 이글루처럼 생긴 미세먼지 치유 특수비닐 안에서는 담소하는 동안 각종 살균테라피가 여행자 모르게 진행된다.
족욕과 피톤치트차를 마신뒤 피톤치드 화장품, 비누, 편백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6차산업 농업바이오벤처인 이 회사는 피톤치드 증류수 및 편백오일의 원천특허기술과 국내 최초 피톤치드 공기 제조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함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