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2배 달성 성공했으나 20%대 하락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81조원의 역대급 증거금이 모이며 균등 청약 막차로 기대감을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나 급락 중이다. 뜨거웠던 청약 열기를 반영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20%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21만원) 대비 22.86%(4만8000원) 하락한 1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IET는 오전 8시 30분에서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결정하는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를 달성하면서 따상 기대감이 커졌으나 장중 22만250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급락 중이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SKIET가 ‘따상’에 실패함에 따라 SK그룹의 시가총액도 200조원에서 머무르게 됐다. SKIET는 최고점에서 15조8000억원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 시가총액은 11조3000억원대로 32위에 머물렀다.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 생산업체 SKIET는 지난해 매출 4603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IET의 하락세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8500원(3.05%) 하락한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61.2%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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