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5만7000원 제시

[제공=하나금융투자]
[제공=하나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단기로 원재료 가격들이 상승하면서 판가 원가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의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글로벌 시장수요 회복과 판가 인상, 그리고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 상승 등을 통한 외형 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관계기업투자로 잡혀있는 한온시스템 지분(지분율 19.49%, 장부가 1조700억원, 현재 시가 1조7500억원을 감안 시 세후 1조4000억원대 현금 유입)을 매각할 경우 해외 생산능력 증설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마련에 사용할 수 있음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6200만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동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송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예상보다 낮았던 원재료 투입단가 및 판관비 통제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에는 환율(-3.2%)과 기타(-0.3%) 요인이 부정적이었지만 물량(+14.5%)과 판가(+1.6%) 요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기타지역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한국, 아시아, 유럽, 북미 매출액이 각각 6%, 65%, 15%, 8%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18인치 이상의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내 고인치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포인트, 1.9%포인트, 4.1%포인트, 2.8%포인트 상승하면서 글로벌 고인치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37.7%를 기록했다.

원재료 투입원가는 전년동기 대비 6%, 전기 대비 11% 상승한 톤당 1635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였던 1670달러/톤보다는 낮았다.

이와 함께 판관비 증가를 최소화한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4.1%포인트 상승하면서 11.5%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분기 천연고무, 합성고무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일부 투기적 요인도 있었고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을 수요 및 가동률 회복을 통한 매출 증가로 상쇄하고 있고, 1분기 3~5% 가격인상을 한 이후 2분기에도 2~4%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