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 발표
195개大 중 97.9% 등록금 동결 혹은 인하
대학 등록금 평균 673만3500원…전년比 7600원↑
공학계열 입학 정원 증가가 주요 원인
B학점 이상 87.5%…전년 대비 15.8%p↑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수업ㆍ절대평가 늘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확대된 비대면 수업이 ‘학점 인플레’로 이어지면서,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10명 중 9명에 달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개교를 대상으로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학교 195개교 중 186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 5개교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동결이나 인하한 대학이 191개교로 전체의 97.9%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대면 수업 확산으로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반환 압박을 받아 등록금을 인상하기 어려웠기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생 1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3만3500원으로 지난해 보다 7600원 늘었다. 등록금이 비싼 공학 계열 입학정원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1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예체능 773만4800원, 공학 721만800원, 자연과학 679만5800원, 인문사회592만8800원 순이었다.
사립대학의 등록금은 749만2100원으로 국공립대학(418만4600원) 보다 330만7500원 더 비쌌다. 또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760만9000원, 비수도권 대학은 619만2600원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지난해 과목별로 B학점 이상을 받은 대학생 비율은 87.5%에 달했다. 이는 전년(71.7%) 대비 15.8%p 놓아진 수치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평가나 출석 확인이 어려워지자 절대평가나 완화된 상대평가를 적용한 수업이 많아졌기때문으로 보인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0년 8월, 2021년 2월 졸업) 비율 역시 91.8%로 전년 보다 1.9%p 확대됐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17만3100원으로 1년 전 보다 10만3100원(37.3%) 줄었다.
단계적 입학금 폐지가 시작하기 전인 2017년(63만4500원) 대비 무려 46만1400원(72.7%)이나 줄었다.
국공립대는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 156곳의 입학금은 22만4800원으로 전년 대비 37.2%(13만3000원) 감소했다. 2023년에는 입학금이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이 밖에 올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7.1%로, 지난해 1학기(66.7%)보다 0.4%p 상승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 역시 21.0%로, 전년 동기(20.4%)보다 0.6%p 늘어났다.
올 1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7.6%로, 지난해 1학기(37.0%) 보다 0.6%p 상승했다.
